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모두에게 열린 문학관
인천은 ‘근대의 관문’으로서 도시 형성 과정에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안게 되었습니다. 인천이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된 과정에는 다른 지역,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문화의 길’은 오늘의 인천을 낳은 역사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려가는 새로운 문화지도입니다.
‘문화의 창’은 인천 지역문화교양서인 동시에 총체적인 문화 총서를 지향합니다. 문화의 길, 문화의 창 총서는 더욱 탄탄한 지역문화 창출을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제시하는 새로운 화두입니다.
저자 | 강성률 |
서지사항 | 232쪽. ISBN 978-89-8431-793-2 |
내용 | 강성률 광운대 문화산업학부 교수는 <은막에 새겨진 삶 영화>에서 영화를 통해 인천이란 도시를 재조명한다.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는 시대에 서울의 영화인들은 인천을 ‘쓸쓸한 항구와 낡은 골목길, 폐허와 첨단 국제도시가 어설프게 만나는 곳’ 정도로 비루하고 누추하게 그렸다. 하지만 그는 <고양이를 부탁해>, <북경반점>처럼 인천을 제대로 그린 영화들을 소개하며 인천을 재해석한다. 인천은 ‘최초의 개항도시이며 처음으로 철도가 들어선 도시, 항구와 공항이 있는 한국의 첫 관문, 전통과 이국 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인천이란 도시를 영화를 통해 새롭게 탄생시키는 이 책은, 괜찮은 도시인문학 서적이자 영화평론 서적이다. 그동안 한국 영화에서 제주는 관광지일 뿐이었지만 4·3을 그린 <지슬>을 통해 사람들은 제주도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게 되지 않았나. 이렇게 ‘도시란 영화다’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