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모두에게 열린 문학관
인천은 ‘근대의 관문’으로서 도시 형성 과정에서 많은 이야깃거리를 안게 되었습니다. 인천이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하게 된 과정에는 다른 지역, 문화, 그리고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문화의 길’은 오늘의 인천을 낳은 역사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그려가는 새로운 문화지도입니다.
‘문화의 창’은 인천 지역문화교양서인 동시에 총체적인 문화 총서를 지향합니다. 문화의 길, 문화의 창 총서는 더욱 탄탄한 지역문화 창출을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제시하는 새로운 화두입니다.
저자 | 이희환 |
서지사항 | ISBN 978-89-92678-28-5 391쪽 |
내용 | 유례없는 조선의 항해길에서 인천 지역은 작은 조타수의 노릇을 했다. 일찍이 서양세력에게 발견되어 조선침탈을 위한 교두보로 개항된 인천이었다. 그 결과 인천은 서양의 제국주의 열강과 이에 편승한 청일 세력이 각축하는 가운데 '축소된 세계체제'가 자리 잡은 조선 제일의 국제도시로 변모하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수많은 근대제도와 문명과 기제가 무질서하게 구축되었고 그에 따른 질주와 저항과 갈등이 폭발적으로 분출했다. 따라서 제물포 개항장에서 펼쳐진 35년간의 온갖 실험과 실패는 이후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기원을 내장하고 있다. |